[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누구세요?"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ㆍ사진)가 호주의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에게 무명인사 취급을 받는 망신을 당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 귀빈석에서 윔블던 테니스 4강전을 관전하다가 우연히 미노그와 함께 점심을 하는 자리였다. 도널드는 "미노그는 (내가) 골프선수인지 몰랐다"며 "그래서 알려줬다"고 했다. 미노그는 그러자 옆에 있던 남자친구에게 "저 사람 직업이 프로골퍼"라고 설명했다. 지난 59주 가운데 52주나 넘버 1의 자리를 지킨 도널드는 특히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사상 초유의 '동시 상금왕'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한 선수다. 하지만 '메이저 무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부담스럽다. 타이거 우즈(미국)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보다 지명도가 크게 떨어지는 이유다. 도널드는 이번 주 스코티시오픈에 이어 다음 주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에 도전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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