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가 최고경영자(CEO) 직속 성과공유제 전담팀을 신설키로 했다. 포스코는 12일 자체 성과공유 운영체계인 '포커스(FOCUS)'를 새로 만들고 전담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포커스는 기본적으로 성과공유제를 통해 포스코와 협력기업 간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취지다. 아울러 협력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Fostering)하고 '열린 혁신(Open innovation)'에 기반한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수명·납기·품질 향상(Upgrade)을 공유(Sharing)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성능공동개선형 및 협력기업 간 협업형 등 7개 성과공유 방식을 정립하고 그 하위 개념으로 25개의 협력유형을 만들었다.또한 성과공유제에 참여하는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CEO 포상과 최대 300만원까지 현금이나 성과공유제 마일리지로 보상한다. 이 마일리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기부금이나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성과공유 대상도 넓혔다. 기존에는 제철소에 출입하는 소수 협력기업을 중심으로 성과공유가 이뤄졌지만 이제는 포스코 내부 직원 및 모든 협력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개선과제를 제안할 수 있다.이렇게 등록된 개선 니즈는 제철소를 출입하지 않더라도 어느 협력기업이나 자사 사무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조회하고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외주파트너사와 공급사 등 협력기업 평가 시 성과공유제 참여 정도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CEO 직속 동반성장사무국에 설치되는 성과공유 전담 운영팀은 오는 16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제철소 내 현장부서뿐만 아니라 계열사 및 협력기업 등이 성과공유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성과공유제 운영의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주도하게 된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 전담팀을 주축으로 구매부서 및 제철소 내 현장부서, 협력기업 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성과검증위원회 운영 방안도 마련했다. 성과검증위는 수행과제별로 구성돼 보다 객관적인 성과보상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한편 포스코는 지난달 11일 지식경제부와 함께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 다음날인 12일에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3년간 1600억원의 성과공유 기금을 출연하기로 협약을 맺는 등 성과공유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민규 기자 yushi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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