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김치, 면, 막걸리, 떡 등 경기도산 농식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도는 13일 수원소재 경기도청에서 9개국 해외 농식품 바이어와 1200만 달러 상당의 농식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 체결은 11일부터 13일까지 9개국 11업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열리는 수출상담회 후속조치로 추진된다.이번 수출계약을 보면 홍콩 썬싱트레이딩과 탑윌사는 각각 신선계란(100만 달러)과 신선과일(50만 달러) 수입 계약을 체결한다. 또 베트남 민한과 킴흡팝은 각각 종합식품(150만 달러)과 인삼(100만 달러) 계약을 맺는다. 이외에도 ▲미국 무궁사(버섯, 50만 달러) ▲태국 프로타이(신선과일, 150만 달러) ▲대만 소고백화점(종합식품, 150만 달러) ▲미얀마 씨티마트(종합식품, 80만 달러) ▲캐나다 티브라더스푸드(종합식품, 200만 달러) ▲호주 그렛트포춘(종합식품, 120만 달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르츠마켓(신선과일, 50만 달러) 등도 도내 농산물 수입을 결정했다. 수입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바이어는 "우수한 한국 인삼제조 생산업체를 찾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도 초청행사에 참가해 김포ㆍ파주인삼농협의 생산설비 등 자동화된 현대시설 생산현장과 인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신뢰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바이어들은 이번 행사 중 도내 농식품 생산업체 청아랑영농조합(느타리버섯), 청계원(신선계란)생산시설과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을 방문하거나 방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수원농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전용관과 식자재 코너 등을 견학했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경기도가 매년 6∼7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업체와의 수출상담 및 도내 우수 생산시설 현장을 보여주고 현장 계약을 직접 맺는 것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51개국 72명의 바이어가 5900만 달러(한화 675억 원)의 경기 농식품을 구매했다. 지난해에는 1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진찬 도 농정국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경기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 선진국형 농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인프라 구축 강화와 신 한류문화를 활용한 농식품 수출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