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2경기 연속 대형아치를 쏘아 올리며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굳혔다.이대호는 10일 미야기 현 센다이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2-2로 팽팽하던 5회 선두타자로 타석을 밟아 홈런을 작렬했다. 상대 선발투수 가와이 다카시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 왼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아치로 연결했다. 지난 8일 지바롯데 마린스전 투런 홈런 이후 이틀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 이로써 이대호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3개)와의 격차를 두 개로 벌리며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굳혔다. 리그 1위를 달리는 타점도 54점으로 덩달아 늘어났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의 안타 생성 실패로 3할3리였던 시즌 타율은 3할2리(279타수84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 2사 3루에서 시즌 40번째 볼넷을 얻었지만 3회와 7회 각각 우익수 뜬공과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9회 2사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마무리 아오야마 고지의 시속 146km 직구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라쿠텐 내야수 마스다 신타로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3-6으로 역전패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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