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이르면 이번주 내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달 말께로 점쳐지던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인사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는 모양새다.검찰 안팎에선 청와대와 법무부가 신규 검사장 승진 대상자와 주요 보직인사 대상자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대법관 후보 제청 등으로 인해 현재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보직 55자리 중 5자리가 공석이다. 정기인사를 전후해 추가로 용퇴자가 나올 것을 감안하면 이번 정기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규모는 6~7명 규모로 전망된다. 고검장의 경우 공석이 생기지 않은 만큼 수평 이동만 있는 순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검사장 승진 대상으로는 이명재 법무부 인권국장, 김영준ㆍ오광수ㆍ박민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상 사법연수원18기), 윤갑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공상훈 성남지청장, 김강욱 안양지청장, 이창재 안산지청장, 우병우 부천지청장, 봉욱 부산동부지청장, 조은석 순천지청장, 김진모 서울고검 검사(이상 19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공안부장 등 검찰 내 주요 핵심보직은 유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선 등 주요 정치일정이 임박한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저축은행 비리 수사에 연루되는 등 주요 정·관계 수사 현안이 현재 진행형인 탓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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