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경찰이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77)을 상대로 항의에 나선 저축은행 피해자들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전 의원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 혐의로 김옥주 위원장(51·여)을 비롯 전국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조모(73)씨 등 2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김씨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으로 나온 이 전 의원에게 계란을 집어 던지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이 전 의원에게 접근하며 법원 청원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수사할 계획이다. 이날 20여명의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법원에 나온 이 전 의원에게 달려들어 "대선자금과 권력형 비리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한편 이 전 의원은 영업정지 저축은행들로부터 수억원대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법원은 이날 오후 늦게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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