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 이틀째 하락 '6개월 최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2.4%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반등하지 못 하고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37포인트(-0.29%) 밀린 2164.44로 10일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지난 1월6일 이후 최저였다. 선전종합지수도 8.46포인트(-0.93%) 빠진 905.75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페인에 이달 말까지 1차로 300억유로를 지원하는데 합의가 이뤄졌지만 큰 호재가 되지 못 했다. 전날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7%를 다시 넘어서는 등 유럽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6월 중국 무역 흑자 규모는 317억3000만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수입과 수출 증가율이 모두 전월 대비 둔화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2위 부동산업체 바오리 부동산은 상반기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3.7% 급락했다. 유럽연합(EU)이 정부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 ZTE는 5.50% 급락했다. 중국이 내일부터 유류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항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동방항공이 1.9%, 에어 차이나가 1.3%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