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깨끗한 재건축 위해 클린업시스템 모니터 요원 운영

총 9명 위촉…클린업시스템 홈페이지에 정보를 적시, 재건축 투명성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재개발·재건축사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클린업시스템 모니터 요원 제도를 운영한다.서울시가 운영중인 클린업시스템은 정비사업 미공개 등으로 인한 주민불신과 갈등을 막기 위해 정비사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클린업시스템이라는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하지만 일부 추진위원장과 조합장 무관심과 이해 부족으로 내용이 누락되거나 형식적으로 정보를 올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송파구는 전국 최초로 클린업시스템을 모니터하는 요원을 따로 운영한다. 이들은 주민의 입장에 서서 지역내 재개발·재건축사업 모든 정보를 적시에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티터요원은 총 9명으로 사업장별로 토지 등 소유자(반대자 등) 중에서 정비사업 관할 동 주민센터 및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지난 달 18일 위촉, 10일 구청 전산교육장에서 정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세부 공개 항목 등 사전 교육을 받은 후 본격적인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이들은 클린업시스템을 실시간 모니터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가장 궁금하면서도 사업주체에서 공개를 꺼리는 개략적인 사업비와 분담금도 조기에 공개될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다.유병홍 주거정비과장은 “이들의 활동을 통해 정비사업 진행상황이 정확히 공개돼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도를 적극 추진해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 간 불신을 해소하고 주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