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저점(Rock Bottom)을 110만원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 밴드와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의 저점 지표에 예상실적을 적용해 산출한 주가의 펀더멘털 저점은 110만원"이라며 "이는 단기 트레이딩에도, 장기 투자에도 적용되는 주가 저점으로 현 시점에서 비중축소보다는 비중확대의 시기를 가늠해보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예비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약한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6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보다 2분기 메모리가격 하락이 컸고 갤럭시S3 출시도 다소 지연돼 시장 내 우려가 컸지만 2분기 호실적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거시경기 상의 불확실성을 고려해도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다. 공급 둔화로 메모리가격과 패널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스마트폰 판매호조도 지속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미국과 우리나라의 대선이라는 불안 요인이 있어 주가의 단기 등락이 예상되지만 향후 3년간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가의 상승 추세가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