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수시입출금통장인데 금리가 2%대?KDB산업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상품인 'KDB드림어카운트'가 출시 전부터 화제다. 오는 9일 출시 예정인 이 상품의 금리가 연 2%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다른 시중은행들의 수시입출금식 예금금리가 대부분 0.1~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금리다.오프라인 영업점에서 판매되는 이 상품의 특징은 아무런 조건없이 2%의 금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시중은행도 일부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대해 0.2%~4%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조건이 까다롭다. 우리은행의 '고단백MMDA' 상품의 경우 잔액이 크면 클수록 높은 금리를 준다. 연 2.1%의 금리를 받으려면 1000만원 이상을, 연 2.2%를 받으려면 5000만원이상을 예치해야 한다. 연 2.4%의 금리를 제공받으려면 1억원을 예치해야 한다. 국민은행의 'KB 스타트(Star*t)'통장은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 고객 전용 예금상품으로 100만원이하 고객에 대해서만 연 4%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0.1%다. 산업은행의 파격적인 수시입출금식통장 출시 소식에 시중은행들은 바싹 긴장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고객 상대로 수시입출금식 통장 금리를 아무조건없이 2%대로 제공할 경우 역마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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