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가계 은행빚 100조 올해 만기 도래
은행이 가계에 빌려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약 100조원의 만기가 올해 돌아온다. 가구 수로 따지면 대략 120만가구. 가구당 평균 8000만원을 꾼 셈이다. 정부는 만기연장 등을 고려하면 대출 상환 위험이 크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렇지만 벌써부터 개인 신용불량이나 주택의 경매처분은 급증하는 추세다. 경매 최저 입찰가가 대출원금보다 적은 '깡통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다. 집 사려고 빌린 돈보다 더 싸게 집을 내놓는다는 것.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는 857조원이며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390조원에 달했다. 빚진 이들 중 집 때문에 위험에 처한 이들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의미다.◆ 일본 외상,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앞두고 독도 망언
지난달 2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몇 시간 앞두고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 외상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던 것으로 드러나 국내 네티즌을 분노케 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겐바 외상은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지도부의 전날 독도 방문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에 이의를 제기했는데도 방문을 강행했기 때문에 (한국에) 항의했다"면서 "이는 말할 필요도 없이 일본의 입장과는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차분하게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겐바 외상의 이같은 발언은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일본 각의를 통과한 직후 현지 기자회견에서 나온 것이다. 국내 네티즌은 "이런 나라(일본)에 군사적 협조를 하겠단 말인가"라며 분노했다. 한편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5일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 '밀실 처리'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살인마 오원춘, 지나가는 여자 보며 '낄낄'
수원 20대 여성 살인범 오원춘(42)이 호송버스 안에서 마약사범 수감자와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구치소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50분께 수원지법으로 향하던 호송버스 안에서 벌어졌다. 오원춘의 왼쪽 앞좌석에 앉았던 마약사범 이모(45)씨가 "너 오원춘 맞냐? 다리 흔들지 말고 반성하고 있어"라고 말했고 발끈한 오원춘이 이씨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동승한 교도관들의 진압으로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씨는 "나도 죄인이지만 (오원춘이) 여성 행인을 보면 피식 웃고, 왼쪽 다리를 건들건들 흔드는 모습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네티즌은 오원춘의 뻔뻔한 행각에 혀를 찼다. "그 와중에 여자보고 피식대다니 인간이 아니다"(@skql47**), "아직도 반성 못했네"(@hkl76**) 등의 트윗이 잇따랐다.◆기성용 QPR행(行)?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 임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서울은 5일 QPR의 스폰서인 에어아시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QPR이 오는 9일 영국 런던에서 아시아 선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구단 측 정보를 따르면 영입을 확정 지은 선수는 한국 국적"이라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이번 보도는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가 회장으로 있는 에어아시아 관계자 말을 빌은 것으로 나름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공식 발표는 오는 9일이다. 네티즌은 기성용이 유력한 후보라고 추정하고 있다. 트위터와 포털 사이트 댓글에는 "기성용 트위터 프로필 위치에 동런던이라 써 있네요. 퀸즈파크레인저스 확실한 듯"(@IDSpo**), "기성용 광고 촬영 있는데 영국서 계약 있다고 일찍 찍었답니다"(@ynhe**) 등이 그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톰 크루즈 부부, 사이언톨로지교 때문에 갈라섰다?
헐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가 파경을 맞은 배경에는 톰크루즈가 믿는 사이언톨로지교의 가혹한 입교 과정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홈즈가 이혼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딸 수리를 사이언톨로지로부터 구해내기 위해서"라고 보도했다. 이 종교 신자가 되려면 'e 미터'라는 손잡이에 전기가 흐르는 기계를 붙잡고 질답 형식의 맹세를 해야 하는데 홈즈는 딸이 이런 잔혹한 의식을 받게 되는 것을 거부했다는 것. 사이언톨로지교는 1954년 소설가 론 허바드가 창시한 종교로 전세계에 800만명의 신도를 두고 있다. 더스틴 호프만, 제니퍼 로페즈 같은 스타도 이 종교를 믿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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