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공원 의열사 제전 열어

6일 오전 10시30~12시 효창공원에서 효창원 7위선열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의열사 제전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효창공원 의열사 본전에서 전통 제례 행사인 '효창공원 의열사 제전'을 개최한다.이 날은 지난 1946년7월6일 이봉창 의사, 매헌 윤봉길 의사, 구파 백정기 의사의 유해를 모셔와 국민장으로 효창공원에 안장한지 66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이 날 행사는 인간문화재 이기전 선생의 집행으로 제례와 각 7위선열 유족대표들의 분향으로 이루어지는데 사라져 가는 전통제례의 옛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행사는 7위 선열에 대한 약사 보고와 해설에 이어 본전 제례 행사인 강신례(귀신을 맞이하는 예)-참신(신주에 절해 뵙는 것)-초헌(제주가 첫번째 술잔을 올리고 재배하는 것) -축문낭독-아헌(두번째 잔을 올리는 것)-종헌(제사에서 마지막 잔을 올리는 것)-유식례(음식을 권함)-분축례(축문을 태우는 것) 등 순서로 진행된다.

제1회 효창원 7위 선열 의열사제전 행사.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제를 올리고 있다.

2부 행사로 헌화와 분향이 있을 예정이다.효창원 7위선열기념사업회원, 7위 선열 유족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가해 선열들의 넋을 기리게 된다.효창공원은 일제시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항일독립투사의 유해와 영정을 모신 순국선열의 정체성 가치보존을 위해 1989년 6월8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 330호로 지정됐다.또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선생의 유해를 모신 '삼의사의 묘'와 안중근 선생의 가묘, 이동녕 차리석 조성환 선생 유해를 모신 '임정요인의 묘', 백범 김구 선생의 묘 가 자리하고 있다. 또 이 분들 영정을 모신 사당 '의열사' 가 있다.이번 의열사 제전 행사는 7위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계승하여 널리 선양하기 위해 봉행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다. 특히 그동안 잊고 지냈던 애국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구 문화체육과(☎2199-7240)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