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경제민주화 필요'

새누리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대표 남경필 의원)의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지난달 2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민주화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79.0%는 "경제민주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는 답은 12.5%에 불과했다.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성별과 세대, 직업군, 지지정당 구분 없이 모든 계층과 영역에서 찬성 의견이 60%를 넘었다.또한 응답자 가운데 86.9%는 오는 12월 대선에서 누구를 찍을 지 결정할 때 경제민주화를 중요한 고려요소로 삼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10%는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새누리당을 포함한 정치권이 추진중인 경제민주화 관련 세부정책들도 대부분 국민 과반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3%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고 경제범죄 총수의 경영권 제한 정책에도 76.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적합업종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에도 76.0%의 응답자가 찬성 의견을 냈다. 금산분리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67.6%가,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처벌 정책에 대해서는 66.9%가 찬성 의견을 표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확대정책에는 53.9%, 출자총액제한제도 재도입에는 52.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와 가구번호 RDD로 추출된 혼합전화번호를 활용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대표인 남경필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 등 새누리당 원내외 인사 30여명으로 구성됐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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