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선수단, 1/5 줄어도 ‘10-10’ 전선 이상無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2 런던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22개 종목 240여명을 앞세워 ‘10-10’에 도전한다.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내 입성을 동시에 노린다. 선수단의 윤곽은 거의 뚜렷해졌다. 그 규모는 1일 여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세계예선전에서 51-79로 지며 본선 진출에 실패해 22개 종목 240명이 유력해졌다. 이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210명) 이후 최소 수준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 건 25개 종목 267명이었다. 선수단은 4년 사이 약 4/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일부터 최종 예선에 돌입하는 남자농구, 출전 자격 대회를 앞둔 육상 세부 종목 등이 아직 남아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런던 행 티켓 확보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대폭 축소된 규모는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와 구기 종목의 부진 등에서 비롯된다. 특히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4회 연속 무대를 밟은 여자 농구는 조직력 부재 속에 일본에 완패를 당하는 등 총체적 위기를 맞이했다. 남자배구, 여자축구 등도 잇단 부진에 기회를 상실했다. 선수단의 규모는 줄었지만 ‘10-10’ 수성에 적신호가 켜진 건 아니다. 한국은 남녀 하키 32명, 사격 13명, 탁구 6명, 태권도 4명, 양궁 6명, 체조 7명, 핸드볼 28명, 역도 10명, 펜싱 14명, 조정 4명, 근대5종 3명, 배드민턴 12명, 레슬링 9명, 유도 14명, 축구 18명, 복싱 2명, 요트 4명, 트라이애슬론 1명, 사이클 10명, 여자배구 12명, 육상 17명, 수영 14명 등을 앞세워 런던에 입성한다. 주력 종목으로 분류된 양궁, 역도, 사격, 배드민턴, 유도, 태권도, 수영 등은 이변 없이 구상했던 본선 티켓을 모두 거머쥐었다. 계획한 목표에 변화를 주지 않은 주된 이유다.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은 “16개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11개”라고 밝혔다. 이어 “역도, 펜싱, 체조 등에서의 깜짝 스타 탄생으로 메달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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