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송파구청장, 취임식 대신 장애인 봉사 활동 펼쳐

장애인과 함께 푸딩, 쿠키, 케이크 만들어 민선 5기 후반기를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함께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춘희 송파구청장이 민선 5기 취임 2주년을 맞아 2일 기념행사 대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지난해 박춘희 구청장은 새로운 송파를 위한 구정 방향 4G 시대(Growing, Gracious&Great, Green, Global)를 선포했다. 4G란 대규모 도시 개발과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으로 성장 발전하는 Growing 송파, 수준 높은 생활환경과 복지서비스로 우아하고 위대한 Gracious&Great 송파,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서의 Green 송파, 관광특구지정과 글로벌 사업을 통해 세계 유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lobal 송파를 만들겠다는 것. 민선 5기 후반기 시작을 첫날을 사회소외계층과 함께 함으로써 박춘희 구청장은 Gracious&Great의 높은 복지행정을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박춘희 구청장은 정기적으로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이 이용하는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자원봉사자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들과 함께 성내천 산책, 남한산성 등반 등을 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2일 오전 8시30분 창의적인 변화를 위해 직원들과 화합과 소통을 위한 정기조례를 하고 간부들과 간단한 모임을 가진 후 EBS와 MOU 체결 등 일상적인 업무를 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장애인 자활사업장인 ‘송파 위더스’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푸딩, 쿠키, 케이크 만드는 봉사활동을 했다. 마천동에 위치한 송파 위더스에서는 현재 10명의 지적 장애인들이 푸딩, 케이크, 쿠키 등을 만들어 유통업체와 송파구청 지하 매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일부 지적 장애인은 송파구청 지하 매점에서 판매 업무도 하고 있다. 취임 2주년의 첫 날을 봉사활동으로 시작으로 박 구청장은 오는 9월에는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11월에는 중증 장애인들과 함께 성내천 산책, 또는 남한산성 등반 등을 할 예정이다. 또 송파구는 취임 2주년 기념사업으로 송파구민 1천명과 송파구 위원회 소속 전문가 250명을 대상으로 구정 운영 평가, 향후 구정 방향, 분야별 정책 제언 등에 대한 여론 조사를 해 이를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사에서 박춘희 구청장은‘소통’을 우선으로 하는 구청장으로 인식됐으며 그 다음으로 ‘열정’을 꼽았다. 또 지난해 대비 구청장의 인지도가 많이 향상됐음을 볼 수 있었다.송파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이미지는 5년 연속 ‘환경친화도시’로 나타났으며, 10대 구정역점사업 중 가장 잘하고 있는 사업 역시 ‘신 친환경 녹색경영’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구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경제 활성화’와 ‘교통체증 해소’로 나타나, 송파구는 이에 대해 빠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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