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남긴 것은

30일 제주 롯데호텔서 성황리에 폐막…경제민주화 및 사회나눔 실현 공감대 만들어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인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는 '경제민주화 실현'과 '근로자재산형성저축(이하 재형저축) 부활', 'FTA 원산지증명 발급문제 개선' 등 중소기업계의 염원이 담긴 내용 등이 정부에 건의되고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리더스포럼에서는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학계와 연구계, 여야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ㆍ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한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경제민주화에 대해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제시했다.
또 중소기업계는 FTA 원산지증명 발급문제 개선과 재형저축 부활의 필요성을 정부의 적극 건의했다. 중기중앙회 고위관계자는 "지난 28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관계 기관장들에게 경제민주화 실현과 재형저축 부활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에서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며 "중소기업계의 염원인 경제민주화 실현과 재형저축 부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특히 FTA 원산지증명 발급문제 개선의 경우는 리더스포럼에 참석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기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바로 조치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포럼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현재 원산지 증명을 상공회의소에서 발급하는데 회비 납부 여부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중소기업들에게 회비 납부는 의무사항이 아닐뿐더러 중소기업들이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박 장관에게 제도 개선을 요구했었다.'도전의 50년 희망 100년 나눔의 새시대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계의 위상과 화합을 함께 보여줬다. 그리고 한마음으로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자리가 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영자와 그 가족 등 600여명이 모여 중소기업계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함께 기원했다"며 "자발적인 기부 모금과 제주 올레길 자연정화 활동 등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일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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