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홈에서 성남과 득점 없이 무승부

[인천=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성남일화와 무승부를 기록했다.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에서 성남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보탠 인천은 2승8무8패(승점 14)로 상주와 강원을 밀어내고 리그 14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리그 3연패 부진에 빠진 성남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6승4무9패(승점 22)를 기록, 10위로 순위가 한 계단 밀려났다. 홈팀 인천은 설기현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공격을 이끌고 이보가 공격형 미드필더 겸 섀도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다. 정혁과 김재웅이 좌우 날개를 맡고 중원은 난도와 김남일이 책임졌다. 수비는 왼쪽부터 박태민, 이윤표, 정인환, 이규로가 자리하고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한상운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공격을 이끌고 전현철이 공격형 미드필더 겸 섀도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다. 김덕일과 에벨톤이 좌우 날개를 맡고 중원은 김성준과 김성환이 책임졌다. 수비는 왼쪽부터 남궁웅, 임종은, 윤영선, 박진포가 자리하고 골문은 하강진이 지켰다. 앞서 상주전에서 종료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시즌 2승에 성공한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중원에서부터 철저한 압박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슈팅 찬스를 만들어 나갔다. 반면 성남은 연패에 대한 휴유증 탓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다소 무거웠다. 전방으로 이어지는 패스 연결이 번번이 차단되면서 이렇다 할 슈팅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15분 아크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혁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아 찼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에는 이보의 침투패스를 받아 김재웅이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섰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찬스에서 나온 정혁의 오버헤드 슈팅 역시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전반 33분 한상운이 아크정면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상운은 6분 뒤 박진포의 크로스를 받아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들어 한 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은 두 팀은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인천은 한교원과 최종환을 연달아 투입시키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성남은 요반치치와 에벨찡요를 집어넣고 공격 비중을 높였다. 인천이 활발한 좌우 측면 공격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지킨 가운데 성남은 역습을 통한 득점 찬스를 노렸다. 팽팽한 주도권 다툼이 계속되던 후반 27분 인천은 왼쪽 측면에서 박태민이 올린 크로스를 정혁이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반격을 나선 성남은 후반 35분 박진포가 오른쪽 측면에서 밀어준 날카로운 패스를 문전 쇄도하던 에벨톤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인천은 후반 인저리타임 구본상을 투입시키고 결승골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 없이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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