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탈리아가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꺾고 마지막 주자로 준결승에 올랐다.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2' 8강전에서 연장 전·후반을 포함한 120분간의 대접전을 득점 없이 끝낸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이탈리아는 연장 후반 9분 알레산드로 디아만티의 크로스를 안토니오 노체리노가 머리로 받아 넣어 득점을 올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이탈리아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마리오 발로텔리가 먼저 승부차기를 성공시켰고 잉글랜드의 스티브 제라드가 응수하면서 1대1로 맞섰다.이어 이탈리아의 두 번째 키커인 리카르도 몬톨리보는 득점에 실패하고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가 골을 성공시면서 승세는 잉글랜드로 넘어가는 듯 했다.하지만 안드레아 피를로의 골로 2대2로 맞선 상황에서 잉글랜드는 애슐리 영과 애슐리 콜이 잇달아 실축했다.반면 이탈리아는 노체리노와 디아만티가 모두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결국 1968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이탈리아는 44년만의 숙원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이탈리아는 오는 29일 새벽 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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