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기자
20일 SK텔레콤 T타워 4층에서 열린 LTE설명회에서 SK텔레콤의 임원들이 청중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 변재완 종합기술원장, 배준동 사업총괄,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
이와 관련, 배준동 사업총괄은 “지금 음성요금과 동일하게 초단위 과금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며 “정액요금제에서 제공하는 음성 이용 시간에 포함되는 식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요금인가 사업자 속성 상 방송통신위원회 협의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배 사업총괄은 특히 “VoLTE는 기존 음성통화의 보완재가 아니라 퀄리티 등 경쟁력을 갖춰 차츰 음성을 대체할 것”이라고 ‘대체재’로서의 성격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HD보이스의 9월 서비스에 대해서는 지원 단말기 출시 및 안정화?최적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변재완 종합기술원장은 “지원 단말이 그때 나와 9월 서비스로 일정을 잡았다”며 “아울러 통화품질 최적화 작업 및 착신전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구현 등에도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HD보이스 지원 단말기는 9월말이나 10월초 메이저 업체가 임베디드 형태로 출시한다”며 “이후 기본 탑재하는 정책을 가져갈 생각이다”고 소개했다.아울러 SK텔레콤은 이통사들이 공동개발한 문자메시지 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도 올 하반기 출시할 방침이다. HD보이스가 보이스톡을 겨냥했다면, RCS는 카카오톡 등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직접 겨냥한 것이다. RCS는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음성 및 영상/SMS/채팅/파일공유 등을 통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SK텔레콤은 RCS 국제 표준 제정 및 상용화 추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SK텔레콤은 SMS를 포함한 메시징 계열의 서비스를 RCS로 통합해 통신사 본연의 신뢰성과 안정성에 기반한 차별적인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HD보이스와 기타 신규 매시업(Mash-Up) 서비스 등을 통합, RCS를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SK텔레콤은 RCS 서비스 완성도와 고객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세부 요금체계 마련과 함께, 올 하반기에 RCS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