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성대골 주민들 모범 마을공동체 만들어 화제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성대골어린이도서관, 성대골 별난목공소 등 사업 등 최고 마을공동체 일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동작구 상도동 주민 주축으로 구성된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가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주민의사에 따라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마을공동체이기 때문에 누구나 주인의식이 깊게 배어 있다.이 마을공동체는 서울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004년3월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발족, 잘살아 보자는 일념으로 세운 희망동네는 특화된 사업들을 착실하게 벌이면서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바로 성대골 사람들과 동작구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희망동네)다.몇일전에는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가 큰 경사를 치렀다.희망동네가 의욕을 보이고 있는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이 서울시로부터 환경대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절전소

지난 2010년 10월에 개관한 성대골어린이도서관은 주민 200여명이 월 5000~2만 원 회비를 납부, 운영되고 있는 작지만 큰 도서관이다.성대골어린이도서관 절전소 프로젝트인 절전운동은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각 가정의 전년도 월별 전기사용량을 그래프로 표시하는 절전소 개념을 도입, 절전운동에 앞장섰다는 공로로 환경대상을 받은 것.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출자로 생활협동조합을 운영,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삶의 터전으로 승화되고 있다.이 것이 바로 마을카페 사이시옷과 성대골 별난목공소다.지난해 3월 문을 연 성대골별난목공소(상도동 256-41)는 주민 목공강습을 비롯 청소년들에게 가구만들기 동아리 교실을 운영하면서 수입도 얻고 청소년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지난 2010년12월 마을카페인 사이시옷(상도동 256)도 맛이 좋은 커피전문점으로도 소문이 나 있다.이 곳 역시 동아리 모임이 활발하고 주민 참여공간으로도 제공되고 있어 주민들이 서로 만나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주 5일 학교 수업에 따른 주말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다른 구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희망동네의 행복나들이 프로그램이 바로 그 것이다.국사봉을 오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우리동네 환경여행을 비롯 사육신공원 등 역사시설을 방문하는 역사여행, 문화여행과 직업여행 등 다양한 행복나들이 프로그램으로 토요일 여가시간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희망동네 유호근 사무국장은 “동작구내에 햇빛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서울시와 타협중에 있고 협동조합을 확대하는 등 마을공동체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희망동네는 앞으로 더욱 많은 양질의 사업을 벌이기 위해 18일 50평 규모의 사무실(상도4동 255-3)을 마련하고 이전을 완료했다.희망동네는 희망학교를 시작으로 저소득층 건감검진, 동절기난방비지원사업,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문충실 구청장은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취지에 맞는 사업을 전개할 경우 서울시 지원 근거에 의해 사업비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자치단체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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