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말 중동국가들을 순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터넷 뉴스통신 뉴스루는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달 25일부터 이틀 동안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시몬 페레스 대통령 등과 만나 양국 관계와 시리아 사태 및 이란 핵문제, 중동 지역 현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틀 동안의 중동 방문 기간 동안 이스라엘 외에 팔레스타인과 요르단도 찾아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장,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등과 회담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지난달 7일 취임 이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옛 소련국가와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 중국 등을 잇따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18일부터 이틀 동안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크렘린궁은 아직 푸틴 대통령의 중동 방문 계획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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