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식당영수증 처리○…여의도 스크린골프장 한 곳만 유독 인기 많은 비결= 증권맨들 몰려있는 동 여의도에 스크린골프장도 여러 곳이 있는데, 최근 유독 한 곳에 고객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어. 사연을 알고보니 비법이 기상천외. 일반적인 스크린골프장의 결제는 법인카드로 할 수 없어. 하지만 이 스크린 골프장은 이를 간파, 결제를 식당 영수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결국 증권맨을 비롯한 직장인들이 법인카드로 스크린골프를 칠 수 있는 '꼼수'를 제공한 셈.○…연봉 높은 증권사(?) 그건 오해= 자기자본 4000억원대의 중소형증권사 S증권. 재무제표 상으로 직원들 연봉이 1억원이 넘어 증권사 연봉순위 집계할 때마다 대형사를 제치고 상위권에 이름 올려 난감하다고. 하지만 실상은 본사 영업인력을 스카우트 하기 위해 대형사보다 인센티브를 더 많이 주고 있어 연봉이 올라간 것이라고. 여기에 더해 지점이 2개 정도밖에 없고, 콜센터 조직이 없다보니 임금이 낮은 계약직 직원이 적은 것도 한 몫. 조직을 슬림화 하고, 사업을 집중해야 하는 중소형사의 생존 몸부림이 연봉킹 증권사를 탄생시켰다는 후문.○…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 영업중= 최근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카드 영업으로 정신없다고. 금융지주 계열사로 카드 영업 할당이 떨어졌기 때문. 덕분에 애널들도 지인에게 카드 가입 권유하느라 동분서주. 애널까지 카드 영업을 하냐고 질문에 "요즘 그룹 내 카드 프로모션이 세게 진행되고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한숨.○…사명을 바꿔야 할텐데=기존 브랜드로는 영업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명 변경을 검토중인 S증권사. 새로운 사명 후보로 '서울투자증권'이 유력했지만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안건 상정 불발. 곧 주인 바뀔 것이기 때문에 사명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여론 형성된 것이 주된 배경. 하지만 주주총회 전에 이사회가 또 열릴 예정이어서 주총까지는 가봐야 할 듯. 내부에서는 사명변경보다는 주인이 누구로 바뀔지에 관심. 기왕이면 금융 계열사를 지닌 대기업 중 증권사가 없는 L그룹이 좋다는 분위기 형성중.○…Y운용사 CEO 선임 뒷말 무성한 이유=최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물색에 여념이 없는 Y자산운용, 전현직 CEO들 사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는데. 그룹 오너가 직접 CEO 선임에 발벗고 나선 가운데 전직 CEO 거쳐간 모든 인물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인터뷰를 진행했기 때문. 한 자산운용사 사장은 우스갯소리로 "전직 CEO중 Y운용 인터뷰 안한 사람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 하지만 선뜻 나서겠다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Y운용은 잇단 펀드 소송 패소에 따른 손해배상금 지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새 CEO에 쏠린 책임감과 기대감이 막중하기 때문.증권부<ⓒ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