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장보고기지 건설' 국제사회 동의 얻었다

장보고 과학기지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이어 추진하는 '장보고기지' 건설사업에 대해 정부가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냈다. 이에 2014년 정보고기지 완공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남극해 연구 ▲기후변화, 우주과학, 남극지형·지도에 대한 연구 등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남극에서의 잠재적 자원 부존 가능성에 대비(현재는 남극의정서 상 2048년까지 광물자원개발금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토해양부는 11일부터 20일까지 호주 호바트에서 열리는 제35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TCM)에서 남극 장보고기지(제2기지)에 대한 포괄적환경영향평가서(CEE)가 모든 당사국의 전폭적인 지지로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포괄적환경영향평가서는 남극조약 환경보호의정서에 의거, 남극환경에 사소하거나 일시적인 영향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남극 활동을 하려는 경우, 남극조약협의당사국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문서다.우리 정부는 CEE 초안을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에 제34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 제출했다. 여기에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호주, 인도, 이탈리아 등 10개 당사국이 전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탈리아는 보급과 공동연구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극지연구소(KOPRI)를 중심으로 외교통상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간 협조를 통해 최적의 기지건설 장소(남극 Terra Nova 灣) 선택 및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활용한 현지 정밀 조사 등을 통해 작성된 친환경적 건설 계획 제출 등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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