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참가 경쟁률 52대 1
6일 수협은행의 자전거 해안대장정에 참가 신청한 대학생들이 2차 체력테스트 면접에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 6일 서울 잠실 근처의 한 헬스클럽. 현충일임에도 100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자전거 타기, 윗몸 일으키기 등을 하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들은 각자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자신의 운동 기록을 열심히 받아 적었다. 수협은행이 실시하는 '대학생 자전거 해안대장정' 참가를 위해 체력 테스트를 받고 있는 대학생들이었다.수협은행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11일 '대학생 자전거 해안대장정' 참가자 50명을 선발했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실시되는 이번 행사엔 모두 2600여명이 신청해 무려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0명 가운데 2차 체력테스트와 면접과정을 거쳐 최종 50명이 선발됐다. 잠실의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린 이들이 바로 서류전형 합격자들이었던 것.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굳이 체력테스트까지 한 이유는 국토 대장정 일정이 경남 거제도를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총 620km의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강행군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참가 기간 동안 바다환경 정화 및 어촌봉사, 그리고 어촌체험활동도 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7월 7일까지 12박13일 동안 실시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매년 대학생 어촌 봉사단을 운영해왔는데 올해가 창립 50주년인 만큼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우리 어촌과 바다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안 대장정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이번 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는 수협은행 입사 시 서류심사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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