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현정 아나운서 등 무더기 대기발령

MBC, 최일구-최현정 등 2차 '대기발령'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MBC가 노조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 34명에 대해 추가로 대기발령을 내렸다. 지난 1일 35명에 대한 1차 대기발령에 이어 총 69명으로 늘어남 셈이다. 11일 MBC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전 박성호 기자회장의 해고 등 징계를 확정한 데 이어 오후에 열린 인사위원회를 통해 34명에 대한 2차 대기발령을 내렸다.대기발령자 명단에는 보도 부문 최일구 부국장, 정형일·한정우 부장 등 간부 3명을 포함한 기자 10명, 시사교양제작국에서는 'PD수첩'의 이우환 PD와 '아프리카의 눈물'의 한학수 PD 등 9명이 포함됐다. 아나운서국에서는 김경화, 최현정, 최율미 등 3명의 아나운서가 대기발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MBC노조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김채철 사장은 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사퇴는 없으며 2014년까지 반드시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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