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하회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중국의 CPI가 전년 동기에 비해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4%보다 낮아졌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3.2%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PPI는 지난달에 비해 1.4%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1%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3개월 연속 물가가 하락한 것이다.예상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중국 정부 당국자들은 유럽 재정 위기 및 중국의 내수 부진에 대처할 수 있는 여지가 더욱 커졌다.원자바오 총리는 앞서 올해 중국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로 4%를 제시한바 있다.HSBC 홀딩스의 이코노미스트 마샤오핑은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증가폭이 둔화된 것인 중국 정부 당국이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면서 "이제 흐름은 분명해졌다. 물가상승률이 계속 완만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통화정책 완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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