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신임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그룹이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 부회장을 삼성전자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삼성은 7일 최지성 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미래전략실장으로 임명하고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권오현 부회장을 삼성전자의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신임대표에 오른 권오현 부회장은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지난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처음 삼성에 입사했다. 입사 6년 뒤인 1991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이사로 승진하고 1994년에는 메모리본부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권 부회장은 메모리 사업부에 있으면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공헌을 세웠다. 특히 지난 1992년에는 64Mb D램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삼성그룹 기술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1997년에는 비메모리사업 분야인 시스템LSI본부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겨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2004년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분야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2008년에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승진했고, 2011년 7월에는 DS 총괄을 맡고 그해 12월에 부회장에 올랐다. ◆권오현 부회장 주요 약력2011.12 삼성전자 DS총괄 부회장 2011.07 삼성전자 DS총괄 사장 2008.05~2011.07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 2004.01~2008.05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2001~2004 삼성전자 시스템LSI개발실 실장 부사장 2000 삼성전자 시스템LSI본부 부사장 1998~2000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전무이사 1997~1997.12 삼성전자 시스템LSI본부 상무이사 1994.12~1997 삼성전자 메모리본부 상무이사 1991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이사 1988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연구원 1985~1988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 1977~1980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 ~1977 카이스트 전기공학 석사 ~1975 서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