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830만원 돌려받았다" 자동차 보험환급 뭐길래?
"돌려받은 돈 무려 830만 원, 내 차 보험료는? 자동차 보험 환급요청하면 돌려줘야 할 돈이 110억이 넘는 답니다. 환급 요청해보세요 (@wjsfr**)." 7일 아침부터 트위터에선 이같은 메시지를 심심찮게 볼수 있었다. 최근 보험사가 보험 할인율 적용대상을 잘 알려주지 않아 보험료 과납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자동차보험환급조회 서비스'가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료 환급조회 사이트(aipis.kidi.or.kr)는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으며 트위터에도 "환급금 내역을 알아보라"는 메시지가 무한 리트윗되고 있다. 과납 보험료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손쉽게 조회가 가능하다. 과납 여부에 의문이 들 경우 환급대상 유형을 선택해 증빙자료를 첨부하면 해당 보험사에 신청내역이 전송되고 5일 후에 환급보험사, 환급대상여부, 환급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석기·김재연 출당…'머리끄덩이녀'는 징계키로
이석기(왼쪽)·김재연 의원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당기위원회가 당의 사퇴권고를 거부한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조윤숙·황선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정관용 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당 당기위원들은 6일 오후 2시부터 이들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수위를 놓고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시당 당기위원들은 당기위결정문을 통해 "당의 공식후보로까지 선출된 당의 얼굴인 피제소인들이 쇄신의 핵심결정사항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지지자와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준 것은 그 책임이 막중하다고 판단했다"며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달 12일 일어난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1차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조준호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머리끄덩이녀'를 비롯한 16명을 징계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관중 300만 돌파 "이대로 800만까지 간다"
지난달 12일 광주에서 열린 '2012팔도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광주구장 시즌 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사진: KIA 타이거즈)
지난 주말과 휴일 매진사례에 힘입어 국내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수로 누적 관중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37경기나 앞당겨 300만명을 동원한 것.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목공, 광주, 대전 등 3개 구장이 매진이 되는 등 잠실을 포함한 총 4개 구장에 총 6만430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며 "올 시즌 누적 관중수 305만789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대거 복귀, 치열한 명승부가 신기록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190경기 중 82경기가 매진됐으며, 매진된 경기중 31경기가 평일에 이뤄졌다. 스포츠투데이 칼럼을 연재중인 마해영 XTM 해설위원은 "올시즌 프로야구 관중은 800만명을 넘을 기세"라며 "(야구장 시설에 대한) 변화와 개선은 더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윤인구 아나운서, 그분 손녀 결혼식서 사회 봤다가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두환(81) 전 대통령 손녀 전수현(26)씨의 결혼식에 사회를 봤던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네티즌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은 '전재산 29만원', '광주민주화운동 탄압'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행사에 윤 아나운서가 참석한 것은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아나운서는 뉴스를 전달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사소한 행동도 본업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가 있다(@birdy**)", "독재자들의 권력, 그리고 후손들의 호사에 무관심한 현실들이 안타깝다(@vollo**)" 등의 의견이 트위터에 쏟아지고 있다. 한편 윤 아나운서는 사회를 맡은 이유에 대해 "신랑·신부와 두루두루 아는 사이"라고 애매하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억대 사기 친 소셜커머스 '쿠엔크'…배우 최송현도 불똥
유명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매한다며 회원을 모은 뒤 현금을 챙겨 잠적한 소셜커머스 업체 '쿠엔티'가 경찰에 적발됐다. 피해액만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쿠엔티는 소셜커머스 업체로 지류상품권을, 쿠엔월드는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해 왔으며, 두 사이트 모두 동일 인물이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쿠엔티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SK, GS 등의 주유상품권과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30% 할인해 왔다. 경찰은 운영 초기 정상운영을 하다 회원수가 늘면 대금을 받은 뒤 잠적하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업체의 광고 모델이었던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하고 있다. 현재 700명을 돌파한 큐엔티 피해자 커뮤니티 회원들은 "전속 모델로 활동한 연예인과 소속사에도 강하게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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