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컨테이너 물량, 사상 첫 200만TEU 전망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5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환적화물 3개월 연속 월간 최대실적을 경신하면서 사상 첫 월 2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5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0% 증가한 201만6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5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사상 처음 월 200만TEU 이상, 환적화물은 3개월 연속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80만TEU)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입화물 117만4000TEU(2.0%↑) ▲환적화물 80만5000TEU(19.9%↑) ▲연안화물 3만3200TEU(0.07%↓) 등이다. 수출입화물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가운데서도 주요 교역국의 물동량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환적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19.9%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항만별로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보다 9.7% 증가한 155만2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환적화물은 지난 3월 부산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5월에도 월간 최대 실적인 77만2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항도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입물량 증가와 국적선사 H사의 환적비중 확대에 따라 19만TEU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은 중국 수출입화물이 소폭 회복했으나 일본 등 상대적으로 물동량이 적은 국가들과의 교역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1% 줄어들어 16만6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 관계자는 "월간 물동량 200만TEU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환적물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목표인 2330만TEU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진희정 기자 hj_j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