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해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충남 천안에 모여 1박2일 간 머리를 맞댄다. 예상보다 부진한 시황과 실적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은 물론 선박금융공사 설립 등 한국선주협회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업계 숙원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선주협회는 오는 15~16일 양일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수협 연수원에서 사장단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협회장인 이종철 STX 부회장을 비롯해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 박정석 고려해운 사장, 이경재 창명해운 회장 등 업계를 대표하는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협회 소속 해운사 CEO는 물론 경영진까지 60여명 이상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지난해 연찬회 비위사건 등으로 참석하지 않았던 국토해양부 등 부처 관계자들 또한 연찬회에 참석해 업계 대표들과 의견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분임토의 등에는 국회 및 연구원 관계자들 또한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단 연찬회는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정부 관계부처와의 정책 조율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CEO들은 정기선 분과, 부정기선 분과, 해사 분과, 정책 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눠 분임토의를 진행, 최근 업계 현안과 대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 하반기 사업보고는 물론, 업계 숙원사업으로 떠오른 선박금융공사 설립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한 대부분의 해운사 CEO들이 협회 연찬회에는 꼭 참석해 업계 현안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며 "최근 부진한 벌크시황, 선박금융, 해적 대책, 해기사 수급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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