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김재연 사태' 보고는 날린 직격탄'

'통합진보 사태는 민주당 책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인제 선진통일당(구 자유선진당) 대표는 4일 통합진보당 종북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본질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 입니다'에 출연해 "(통합진보당이) 실제 실력 이상으로 국회에 들어오도록 만든 것은 민주당이 손을 잡았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이 대표는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거취 문제에 대해 "당연히 제명에 동의한다"면서도 "비밀투표로 하게 되는데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이 동의할지 몰라 현실적으로 제명은 어렵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선진통일당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 "67명이 탈당한다고 선언했지만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실제로 탈당한 사람은 한 명 밖에 없었다"며 "언론에서 안 좋은 이야기를 여과 없이 쓰다 보니 진통을 겪는 것일 뿐이며, 당은 많이 안정돼있다"고 대답했다.이어 '사당화' 논란과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 당은 1인 정당이었지만 저는 이게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며 "사당화라는 것은 저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부인했다.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의 '보수 연합'에 대해 "다른 당과 연대나 연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독자성과 정체성을 선명하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대정당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3세력을 어떻게 구축하고, 어떻게 후보를 만들어 낼 것인가에 역량을 쏟겠다"며 대선 출마설을 부인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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