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5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단숨에 1780선으로 주저앉았다. 주말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고개를 든 가운데 미국의 고용 등 경제지표가 크게 부진하면서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까지 겹쳤다. 이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2% 이상씩 내리는 등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9.03포인트(2.67%) 내린 1785.48을 기록 중이다. 현재 주요 투자주체들은 극도의 몸사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24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6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58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기계(-3.56%), 전기전자(-3.03%), 건설업(-3.46%), 증권(-3.10%)이 3% 이상 내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보험 등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0.44%)과 통신업(-0.62%)의 낙폭이 적은 편이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내림세다. 현대중공업(-3.46%), LG화학(-4.61%), SK하이닉스(-3.08%), SK이노베이션(-4.78%) 등이 3~4% 조정을 받고 있고 삼성전자(-2.84%)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KB금융 등도 2%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7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682종목이 내림세다. 28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