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관리 통해 환경· 어족자원 보호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해양쓰레기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해양환경과 어족자원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info.malic.or.kr)'을 4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이미 국토부는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에 앞서 지난 2~3월에 각 시·도 및 시·군·구 담당자에 대한 사용자교육을 권역별로 9회 실시하는 등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데이터 검증 테스트 등을 모두 마쳤다.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은 지난 2008년도에 수립된 제1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2009~2013년)에 따라 2010년에 기반설계를 마치고 2011년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시스템은 과거 10여 년 동안의 해양쓰레기와 관련된 조사, 수거, 처리 및 모니터링 등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웹으로 제공하게 된다. 일반 국민이 해양쓰레기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지도상에 데이터를 표출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능을 도입했다.이를 통해 일반 국민은 해양쓰레기 조사, 처리와 관련된 일반 정보(지역별, 공간별 통계 등)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업무 담당자는 해양쓰레기 수거· 조사 관련 자료(물량, 비용, 해역, 조사·수거기관 등)를 입력하고 이를 기초로 정책자료로 활용하게 된다.아울러 해양환경교육 시청각자료를 웹으로 제공해 해양쓰레기 담당 교사와 해양생태지도사가 교육 자료를 웹에서 내려 받아 해양환경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양쓰레기의 통합정보시스템의 본격 가동으로 해양쓰레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국토부는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11월에 개발된 해양환경통합정보시스템(MEIS)과의 정보연계, 단계적인 시스템 기능 확충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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