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김현성(서울)이 런던행을 향한 부활을 다짐했다. 김현성은 오는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홍명보호 소집훈련을 위해 1일 파주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면서 “잘 준비해서 좋은 기량을 발휘한다면 감독님도 믿음을 보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성은 앞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과 지난 1월 태국에서 개최된 킹스컵에서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홍명보호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11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는 0-1로 뒤진 후반 22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킹스컵 3경기에서도 2골을 몰아치는 등 맹활약하며 주전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그러나 K리그로 돌아온 그는 팀 동료 데얀의 활약에 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자연스레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현성은 “솔직히 데얀이 얄밉게 느껴졌다. 하지만 훈련장에서 많이 챙겨주고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어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많이 배웠다”면서 “최용수 감독님도 훈련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주문하셨다”고 전했다. 홍명보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 경쟁에 대해 그는 “현재로는 함께 소집된 김동섭(광주)이 최대 경쟁자”라며 “아직 최종 엔트리 발표가 나오지 않은 만큼 긴장감 속에서 얼마나 준비하고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랜만에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설렌다”며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자기관리가 정말 중요한 시기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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