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KDB산업은행은 3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한진중공업, 대륜E&S, 한국남부발전, 포스코건설 등 출자자들과 금융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륜발전·대륜에너지 열병합발전소 사업에 대한 4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약정 서명식을 개최했다. 발전소 준공 목표시기는 내년 중이며, 발전소는 친환경 LNG를 연료로 사용해 지역주민에게 저렴하게 난방을 제공한다. 부산물로 생산되는 전기(설비용량 : 574메가와트)는 만성적 전력 공급부족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은은 금융주선 과정에서 최초 2개의 개별 프로젝트로 시작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 대륜발전과 대륜에너지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사업·금융 구조를 설계해 양 사업 모두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또 사업자 및 참여금융기관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금융조건을 제안, 역대 민간발전사업 최저 금리수준으로 18년의 장기대출을 주선했다.김원일 산은 부행장은 "이번 PF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 국내외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하에서 대규모 타인자본을 주선한 사업"이라며 "장기 PF금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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