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투자 늘리고 채권 줄인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국민연금이 2017년까지 주식투자 비중을 30% 이상, 채권은 60% 미만으로 유지하는 자산배분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식투자를 7%p 가량 늘리고, 채권은 11%p 이상 줄이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31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2017년 목표 중기(中期) 자산배분안을 심의ㆍ의결했다.  배분안을 보면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목표수익률을 6.6%로 정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로 주식 30% 이상, 채권 60% 미만, 대체투자 10% 이상을 제시했다.국민연금은 2011년 말 기준으로 국내주식 17.8%(62.1조원)와 해외주식 5.7%(19.7조원)을 합해 주식 부분에 23.2%(81.9조원)를 투자했다. 또 국내채권 64.5%(224.9조원)와 해외채권 4.2%(14.6조원) 등 채권이 71.0%다. 대체투자는 7.8%(27.2조원)이다.
세부적으로는 2017년까지 국내 주식을 20% 이상으로, 해외주식은 10% 이상으로 하며 국내채권은 60% 미만, 해외채권은 10% 미만으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자산은 올 3월말 시가기준 364.7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5% 증가했다. 2017년 말에는 623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익률은 올 1~3월 3.26%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자산배분안을 바탕으로 2013년도 기금운용계획을 마련, 6월 개최되는 제3차 기금위에서 확정할 계획이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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