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길남 교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길남 게이오대 교수가 우리나라의 인터넷 선도국가 역할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이 30일 인터넷이 국내에서 처음 연결된 1982년 5월을 기념해 개최한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전 교수는 이 같이 밝혔다.인터넷 30년의 역사에서 바이러스, 보안, 오용 등 다양한 문제가 불거졌지만 우리나라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 전 교수의 지적이다.그는 "우리나라는 인터넷 30주년 역사에서 많은 부작용도 있었다"며 "바이러스, 스팸 등 부작용은 있기 마련이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인터넷의 선두 그룹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선도국가로서 역할은 미흡하다"며 "인터넷 선도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와 협력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교수는 이어 "인터넷 선진국답게 이 문제들을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국제협력, 인터넷 평화봉사단, 취약점 보완, 국제 인터넷 조율 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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