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P]해마다 10%씩↑...'갈증' 잡은 이온음료

동아오츠카 '올해 '포카리스웨트' 매출 1500억원 올릴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국내 이온음료 시장에서는 원조이자 압도적인 1위 제품이다. 첫 출시된 이후 음료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으며 현재도 뚜렷한 성장세로 승승장구하고 있다.1987년에 출시된 이후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포카리스웨트는 전해질이 알맞게 들어 있어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고 물보다 빨리 흡수되는 특징.학교나 직장 등의 일상 생활 속 필수 음료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한국프로야구(KBO)의 최장수 공식음료, 한국프로남자농구 (KBL), 한국프로여자농구(WKBL), 태릉선수촌, 서울국제마라톤 등의 스포츠 공식 음료로 더욱 유명하다.동아오츠카 관계자는 "1980년대 중반까지의 음료 시장은 갈증을 푸는 기능에만 주력했고, 그 때문에 맛에만 치우치는 개발 기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마시는 순간에는 갈증을 풀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신 후에는 곧 다시 갈증이 일어나는 현상이 불가피했다"며 "동아오츠카는 이러한 부분을 연구한 결과, 갈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몸 자체에 있음을 알고, 몸 속의 수분을 유지시켜 갈증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이온(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을 공급해 체내 밸런스를 유지하는 포카리스웨트를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다. 2009년 939억원에서 매년 10% 이상 신장해 지난해는 1300억원으로 뛰었다. 올해는 정기적인 이벤트,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 등 소비트랜드에 맞춘 적절한 홍보 활동을 통해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따라라 라라라라라 널좋아∼ 한다고∼' 광고로 더욱 유명한 포카리스웨트는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자 지난 4월부터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왜 한가지 맛을 고집하냐고 왜 꾸밀 줄도 모르냐고. 왜 25년 동안 변한 게 없냐고. 왜 그렇게 한길만 걸어가냐고. 당신의 몸이 변하지 않는 한 변할 이유가 없으니."라는 나지막한 나레이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번 광고는 파란 하늘과 청순한 여자 모델 그리고 누구나 아는 배경음악 대신 포카리스웨트 제품 자체에 초점을 두고 이온음료로써의 오리지널 리티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포카리스웨트 관계자는 "이온음료가 매년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이유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영, 헬스, 요가 등의 실내 스포츠가 많은 부분 자리 잡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소비되는 부분도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광호 기자 k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