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관광호텔 지원 통해 지역 경제 살리기 나선다

서울시 최초로 관광호텔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 ‘관광호텔 업무협약 체결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은 1080만명으로 추산되며 927만명이 서울을, 이 중 70%인 670만명이 종로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관광객이 머물만한 서울 관광호텔 객실 수는 2만5000여 개로 외래 관광객의 숙박수요 4만여실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런 점에 착안, 종로구는 관광호텔건립상담센터를 설치, 관광 숙박시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5개 호텔, 1100여개 객실을 건립하고 있어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해소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체류형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그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은 종로에서, 숙식과 쇼핑은 가까운 다른 지역에서 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건립 중인 관광호텔은 인사동과 북촌 등 서울의 대표 관광지역에 인접해 있어 바로 쇼핑, 먹거리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 발전과 세수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호텔 3개소와 업무협약(MOU) 체결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1일 오후 3시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측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내 신설되는 관광호텔 3개 소와 손을 맞잡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관광호텔과 협약은 서울시에서 종로구가 최초로 추진, 관광호텔 유치가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관광호텔은 ▲센터마크호텔 ▲써튼호텔 ▲아벤트리호텔이다.센터마크호텔(관훈동)은 지하 4, 지상 14층 규모로 객실 282개를 건립 중이다. 인사동 문화지구에 위치, 광화문, 청계천 등 접근이 용이해 관광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써튼호텔(관수동)은 청계천을 마주하고 있으며 지하철 종로3가역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좋다. 163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4일 관광호텔 등록을 하고 영업 중에 있다.아벤트리호텔(견지동)은 155개 객실을 건립 중이다. 조계사 맞은편의 인사동과 광화문 중간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주민과 관광호텔이 함께 win-win이번 협약으로 종로구는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서 관광호텔 업계가 지역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실행에 나선다.종로구는 ▲관광책자와 안내지도 등 홍보물 ▲관광코스, 문화행사 등 관광정보를 호텔측에 제공 ▲종로구 홈페이지에 관광호텔 홈페이지를 연계하는 등 관광호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또 관광호텔에▲재산세 50% 감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관광호텔은 ▲종로구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 ▲이웃돕기 사업, 푸드뱅크 사업 등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에 머문 관광객과 종로구민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존 관광호텔들과도 업무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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