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팔각정 전면 개·보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응봉산 팔각정을 전면적으로 보수·정비 할 예정이다.서울시로부터 2억 원 예산을 받아 시행되는 공사는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현재 팔각정은 2010년9월 태풍 곤파스 이후 상태가 악화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응봉산은 서울시와 한국천문연구원으로부터 ‘별 보기 좋은 명당’으로도 선정된 바 있지만 팔각정에 올라 경치를 감상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응봉산 팔각정

한강과 중랑천 합류점으로 바람과 기온변화가 심한 응봉산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성동구는 올해 전문가 자문 설계 심의를 거쳐 팔각정 보수 최종 설계안을 마련했다. 지붕재, 기둥재 등은 자재활용의 융통성이 미덕인 전통목조건축의 특성에 따라 가급적 재활용하고 바람을 우회시키는 처마구조와 배수가 원활한 지붕구조로 보강했다.고재득 구청장은 “봄이면 노오란 개나리꽃 군락으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응봉산은 이번 공사를 마치고 가을이면 팔각정에서 별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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