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고점에 물린 페이스북 투자자 보상 검토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페이스북의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페이스북 주식을 상장 당일 과도한 가격으로 매입한 개인 투자자에게 보상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다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모건스탠리는 지난 18일 페이스북 상장 당시 주당 42.99달러 이상에 주식을 매입한 개인 투자자들의 주문을 검토중이며 이들이 손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인정되면 보상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확한 보상 범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상장 직후 나스닥 시장의 주문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만을 불러왔다.페이스북은 지난 18일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 38달러에서 주당 42.05달러에 거래를 시작하며 장중에는 45달러까지 올랐지만 마감시에는 공모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페이스북 주가는 이후 이틀연속 10% 이상씩 떨어졌고 24일엔 반등하며 33.03달러로 마감했지만 상장 후 여전히 장중 최고치 45달러에 비해서는 26% 가까이 급락한 상태다. 공모주를 산 투자자도 손해가 크지만 상장 첫날 주식을 산 이들의 손해가 더 크다는 뜻이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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