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를 가로막는 독과점을 집중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미, 한-EU(유럽연합) FTA를 통해 수출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 실생활과 관련된 몇 개 품목은 가격이나 효과를 누릴 수 없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이어 "이는 일부 업자들의 독과점 탓으로 공정거래위가 중심이 돼서 집중 점검해 이런 일이 생기면 바로바로 조사해달라"며 "(독과점으로 인해) 물가와 FTA를 통한 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바로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그리스 등 세계 경제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하고 원유수급 상황 등에 대해 정부가 안정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정권 마지막 해이지만 정부가 살아있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구나'라고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국무위원 중심으로 모든 분야에서 실천의 속도를 높이고 집행도 바로바로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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