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방통위 '올해 폐휴대폰 100만대 수거 목표'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폐휴대폰은 막대한 '금속자원'이다. 폐휴대폰 1대에는 금, 은, 팔라듐, 구리 등 16종의 금속이 들어 있다. 연간 경제적 가치만 6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폐휴대폰을 수거하기 위한 캠페인이 벌어진다. 환경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매년 1800만대 이상 발생하는 폐휴대폰을 모으는 '2012년 범국민 폐휴대폰 100만대 수거 캠페인'을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 2005년부터 매년 실시돼 온 캠페인이다. 올해는 1월부터 실시된 폐휴대폰 판매자 회수제도 시행과 이동통신사의 중고폰 판매시장 활성화를 고려해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참여희망 지자체, 초?증등학교중심으로 100만대 수거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폐휴대폰 발생량 1884만대 중 가정에 보관되고 있는 폐휴대폰이 가장 많은 44.4%(818만대)다. 30%(551만대)는 수출됐고 25%인 456만대만이 수거돼 재활용되거나 재사용된다. 폐휴대폰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들은 가까운 이통사 대리점이나 삼성, LG등 AS센터, 지자체 주민지원센터, 대형 마트, 하이마트, 전자랜드, 사회단체 등에 기부하면 된다. 학생은 학교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환경부는 수거된 폐휴대폰은 파쇄하거나 개인정보를 초기화해 정보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계약된 사회적기업으로 인계된 폐휴대폰은 지자체 책임하에 재활용되고, 이통사 수거 폐휴대폰 중 재사용이 가능한 휴대폰은 소비자 동의를 얻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환경부는 폐휴대폰 매각 수익금 중 일부를 행사지원 비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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