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2승을 수확하며 월드스타로 떠오른 제이슨 더프너. 사진=SI닷컴 캡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승 챔프'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세계랭킹 14위로 도약했는데….더프너는 22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골프 세계랭킹에서 전날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우승을 앞세워 지난주 21위에서 7계단 상승한 14위(4.85점)에 안착했다.지난달 30일 취리히클래식에서 무려 164경기 만에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불과 3주 만에 시즌 2승째를 수확해 무명에서 순식간에 월드스타로 도약했다.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의 '3홀 연장전'에서 분패해 눈 앞에서 '메이저챔프'라는 영광을 날려버린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고, 이제는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新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위(9.53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2위(9.36점)에 포진해 '0.17점의 전쟁'이 최대 화두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주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 유로)에 출사표를 던져 '진검승부'의 모양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3위(8.13점)를 지켜 아직은 '유럽의 빅3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미국군단은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이 4위(6.45점)로 선봉장이다. 웨스트우드와는 다소 차이가 있고, 3주째 휴식을 취하며 마스터스 우승의 여운을 즐기고 있어 포인트를 추가해 3위 자리를 넘보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챔프' 매트 쿠차가 5위(6.08점), 헌터 메이헌이 6위(5.53점), 타이거 우즈가 7위(5.22점)에서 뒤따르고 있다.한국(계)은 '탱크' 최경주가 29위(3.45점)로 가장 높고, 배상문(26ㆍ캘러웨이)은 39위(3.04점)로 1계단 더 물러섰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최종일 '슬로우 플레이'에 대한 주위의 질타로 공황상태에 빠졌던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50위(2.64점)에서 이번 주 PGA투어 크라운프라자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김경태(26)는 공동 56위(2.51점), 양용은(40)은 공동 63위(2.26점)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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