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최근까지 부산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모두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면서 아파트 용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산명지지구에서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공동주택용지 3필지를 잇따라 공급한다. LH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부산명지지구내 공동주택지 3필지(15만4284㎡, 1590억원)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공급토지는 85㎡초과 1필지, 60~85㎡이하 2필지로 공급가격은 ㎡당 101만8000원~105만9000원이다. 토지사용시기는 A1(85㎡초과)과 A2(60~85㎡이하)는 오는 8월31일, C3(60~85㎡이하)는 2012년11월30일 이후로 각각 예정돼 있다.
명지지구 공동주택용지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택법 제9조에 의한 주택건설사업등록업자이며, 3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대금을 선납할 경우에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명지지구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물류, 산업, 비즈니스, 호텔, 컨벤션센터 등 복합시설과 연구시설,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사업면적은 448만3000㎡, 사업비는 2조1248억원으로 2만229가구 약 5만6642명의 인구가 계획돼 있다.신항만으로부터 9km, 김해국제공항 12km, 부산역의 14km 거리에 있어 국제적 수준의 교통여건을 확보하고 있다. 또 남해지선고속도로, 낙동남로, 국도58호선, 을숙도 대교, 거가대교를 통한 서부산권 발전축과 동부경남권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장차 서부산권 성장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7년까지 부산외곽고속도로, 외부순환도로, 내부순환도로망 완료되면 교통접근성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이와 함께 사업지구 인근에 녹산산단, 화전산단, 미음산단, 과학산단 등이 위치해 있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사업(21개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까지 약 24만3000명의 인구가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지구 서쪽에는 국내 최대규모(약84만1000㎡)의 녹지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어 국내최고의 자연친화적 건강·휴양도시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명지지구내에 국제의료시설과 국제학교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분양신청은 LH 홈페이지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으로 가능하고 24일 전산추첨을 통해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계약체결일은 30일이며 계약체결이후에는 공급받은 가격이하로 명의변경이 가능하다. 이번 토지 공급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 내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부산진해사업단 보상판매부(051-719-8536~7)로 문의하면 된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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