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11개 팀 3시간에 걸친 열띤 경합경쟁을 넘어선 노사화합의 대축제[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업의 노·사 화합을 기원하기 위한 제3회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 대상은 자작곡 '라이에게 기회를'을 부른 조조에코밴드(한국산업은행 외)에 돌아갔다.17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열린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에는 모두 11개 팀이 참가, 3시간여에 걸쳐 열띤 경합을 벌였다.대상에 이어 최우수상에는 하하하쏭을 부른 SBS빅밴드가 뽑혔으며, 우수상은 사랑일기를 부른 테이져팀(남양주경찰서)과 러브송을 부른 탈밴드가, 화합상은 나이트메어를 부른 다크서클팀(삼성전자), 인기상은 'Ai no corrida'를 부른 와우밴드(호서대학교 외)가 선정됐다.NMI밴드(뉴포트미디어)는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바쁜데하는밴드(삼성화재 외)는 '삐에로는 우리를 보고 웃지'를, EID(현대엘리베이터)는 자작곡 'misprinted'를 연주했다.또 LH밴드는 미인을, FYB팀(현대엠코 외)은 Eagle fly free(할로윈)을 선보였다.이날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대회 심사위원으로 그룹 시나위의 신대철과 전용석 MBC음악감독이 참석,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했다.신대철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오늘 심사는 연주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음악을 사랑하며 대회에 열정적으로 임하느냐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개인적으로 참가팀들이 모두 열정적으로 연주를 해서 개인적으로 보기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저처럼 음악을 직업으로 삼는 것을 고달픈 일인데 취미로 음악을 하는 것은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이라며 "아직 음악을 좋아하지만 시도하지 않았다면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누구나 쉽게 음악을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아울러 대회에 참가한 밴드를 응원하기 위해 300여명이 대회가 끝나는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축하공연에는 2회 대회 우승팀인 현대중공업 워킹노츠팀과 '탑밴드' 출신의 엑시즈가 참여,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이날 대회는 작년에 이어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으로 대회를 생중계, 온라인상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한편 이날 대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이세정 아시아경제 사장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이채필 장관은 축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모였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 대회의 의미는 단순히 음악적 기량을 겨루는 것뿐만 아니라 노사화합의 대축제를 여는 것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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