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계급장 달기 깐깐해진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 소위 계급장 달기가 까다로워진다. 그동안 학사장교와 여군사관후보생은 학생군사학교에서 16주간 교육을 이수하면 임관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체력 등 일정수준 도달하지 못하면 임관할 수 없다.16일 육군에 따르면 올해 임관종합평가제가 도입돼 오는 29일 임관하는 학사장교 1017명과 여군사관후보생 197명 등 1214명에게 첫 적용된다. 임관종합평가제는 체력검정ㆍ사격ㆍ제식훈련ㆍ독도법ㆍ분대전투ㆍ정훈교육 등 6개 과목을 측정한다. 통과점수는 체력검정은 3급 이상, 사격은 2등사수, 나머지 과목은 70점 이상이다. 체력검정 3급 이상을 받으려면 윗몸일으키기의 경우 2분안에 남자는 58개 이상, 여자는 43개 이상을 해야 한다. 사격 2등사수를 받으려면 20발 중 12발이 표적에 명중해야 한다. 임관종합평가 기회는 학생군사학교 교육기간 중 2회가 주어진다. 1회 임관종합평가제에서 탈락한 과목은 재평가가 이뤄진다. 재평가에서도 2개과목 이상 불합격하면 임관에서 제외되고 1개과목만 불합격 할 경우에는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심의위원회에는 장래가능성 등을 고려해 유급, 부사관 임관 등으로 결정한다. 오는 29일 임관하는 간부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1차 임관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1214명중 240명이 불합격했다. 불합격 인원은 학사장교 219명, 여군사관후보생 21명이다. 박상군 임관종합평가단장은 "임관종합평가제도 도입으로 후보생들의 사격합격률은 16.6%, 체력검정 합격률은 27.6% 향상됐다"며 "간부양성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여 전투형 강군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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