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막을 녹색 땅으로 만들 봉사자 모집

금천구, 오는 23일까지 몽골 사막화 방지 국제환경 자원봉사 활동단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내전으로 얼룩지고 나무 한그루 없는 콜롬비아 사막 불모의 땅에서 자연의 기적을 일으킨 작은 생태공동체 가비오따쓰. 아무도 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지만 한 기술자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시작해 그 노력과 열정이 현실이 된 마을이다.“진정한 위기는 자원 부족이 아니라 상상력의 부족이다”가비오따스 공동체를 고안한 파올로 루가리는 상상력이야 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한다.가비오따스를 만든 사람들 열정은 비단 외국에만 있지 않다.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몽골의 사막화 지역을 생명이 숨쉬는 푸른 생태 숲으로 가꾸기 위해 국제환경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금천구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테스트해보고 싶은 모험심 있는 일꾼을 찾는다.

포스터

오는 7월24일부터 31일까지 몽골 바양노루솜(郡)에서 진행되는 이번 봉사단은 지속가능 개발과 국제환경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신청방식을 공개모집으로 전환, 금천구내 고등학교 1학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모집인원 중 4명을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으로 우선 선발, 상상력과 열정 있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접수기간은 오는 23일까지.신청서류는 참가신청서와 자기소개서, 지속가능개발에 대한 탐구보고서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최종결정하게 될 예정이다.국제환경자원봉사단으로 선발되면 사막화방지를 위한 금천 희망의 숲을 일구는 활동을 하며 몽골 사막체험과 현지 청소년들과 국제교류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자는 왕복항공료와 비자수속비 등이 지원되고 국제자원봉사활동증서가 발급된다.또 금천 청소년 기후변화 리더로서 각종 국제환경 행사에 참가할 자격이 부여된다.한편 국제환경자원봉사활동의 대상지인 몽골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강수량이 감소하고 전 세계 모피수요 증가에 따른 과다한 방목으로 지난 30년간 목초지가 690만 ha 감소하는 등 국토의 90% 이상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이처럼 몽골 지역의 사막화로 인해 봄철 우리나라의 황사 피해는 연간 7조3000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금천구의 기후변화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이 사업은 국제환경을 보존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현지 주민·학생을 지원하는 민간개발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쌍방향 교육과 문화 봉사를 통한 현지 자원봉사를 활성화 시키는 국제 교육·문화 운동의 일환이 될 것이다.금천구 교육담당관(☎2627-2815)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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