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11일 저녁 개막...‘93일 동안 축제’

오후 7시부터 빅오(Big-O) 해상무대 및 바다에서 열려…진입도로 및 주요 건물들 아직도 공사 중

여수엑스포가 11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3일간의 축제를 펼친다. 행사장 안에 있는 사람모형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여수엑스포가 11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93일간의 화려한 축제를 펼친다.세계 처음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엑스포개막식은 오후 7시부터 1시간50분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빅오(Big-O) 해상무대 및 바다에서 열린다. 스카이타워에서 뱃고동 음색을 자랑하며 개막을 알리고 각종 퍼레이드와 오케스트라, 전통공연, K-POP도 어우러져 흥겨움과 감동을 전한다.개막식은 1부 ‘즐거운 바다’에서 30분간 해양음악제가 열린다. 윈드오케스트라 60명이 ‘선원과 바다의 노래’, ‘봄의 왈츠’, ‘바다교향곡’ 등을 연주하며 개막식 분위기를 띄운다.음악제가 열리는 동안 오동도 앞 바다에선 범선, 요트, 전통선 등 수십척의 배가 퍼레이드를 펼치고 빅오에선 생명과 상상, 위대함과 흥겨움의 바다를 표현한 영상콘텐츠가 눈을 즐겁게 한다.2부 ‘함께하는 바다’에선 명창 안숙선과 무용단 40명이 ‘비나리’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비나리가 끝날 즈음 초청객 모두가 ‘바다’를 외치면 11m 높이의 마리오네트 ‘연안이’와 바다생물을 형상화한 캐릭터들이 나타나 퍼레이드를 펼친다. 3, 4부에선 가수 아이유가 엑스포 로고송을 부르고 조수미와 합창단 30명이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 ‘꽃피는 바다’를 들려준다. 이밖에 2NE1, 빅뱅 등 K-POP스타들도 출연한다.

11일 오전 9시6분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 KTX산천에서 내리는 관람객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빅오쇼’다. 워터스크린 ‘디오(The-O)'를 이용,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영상을 물 위에 쏘는 레이져쇼와 해상분수쇼, 불꽃쇼가 어우러진다. 이성배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주최국행사과장은 “개막식은 바다와 하나가 된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해상쇼, 빅오쇼 등 여수엑스포의 강점인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을 미리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행사는 오후 7시부터 주관방송사인 KBS를 통해 생중계 된다.한편 개막식을 8시간 앞둔 11일 오전까지 여수에서 엑스포장으로 들어오는 도로와 엑스포행사장의 몇몇 시설들이 아직도 공사를 마치지 못해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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