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 소니 사장 '올해 5년만에 300억엔 순이익낼 것'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 전자업체인 소니가 지난해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에 4570억엔(57억달러)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로써 소니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특히 소니는 지난 4분기(2011년1~3월) 2550억엔(3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순손실을 이어갔다고 밝혔다.소니는 지난 8년 동안 핵심분야인 TV 사업에 집중 투자해왔지만 한국의 삼성전자와 다른 아시아 국가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또 엔고 현상으로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줄어든 것도 소니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그러나 소니 측은 올해 회계연도에는 5년만에 처음으로 300억엔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지난달 취임한 소니의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사장은 "지난해 발생한 태국 대홍수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악영향에서 올해는 벗어날 것"이라면서 "올해 5년만에 처음으로 300억엔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윤미 기자 bongb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